범인을 찾아라[저학년 동화 '스티커 탐정 천재민'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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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스티커 탐정 천재민을 재미있게 읽는 법> ‘나는 2학년 1반 학생이다’를 세 번 소리 내어 말해보자. 내가 진짜로 겪은 사소하지만 수상한 사건들을 참고해 보자. 탐정의 눈으로 책 속 사건의 범인이 누구인지 추리해 보자.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고동오의 책상 위에 ‘고집 대마왕 바보’ 이렇게 커다랗게 쓴 범인을 잡는 천재민이 등장했다. 제일 늦게 하교한 사람은 유진주였고, 제일 먼저 등교한 사람은 천재민이었는데, 누가 범인일까? 고동오는 자신과 돈 문제로 사이가 나쁜 구서준을 범인으로 지목했다. 그리고 고동오에게 또 화를 내는 허유미, 책상문제로 사이가 나쁜 허유미도 범인 목록에 추가했다. ”고집 대마왕 바보“의 ㅂ이 희안하게 쓰인 것을 발견하고 그렇게 쓰는 협력자를 찾아냈다. 하지만 천재민은 범인을 직접 알리기는 곤란해서, 가지고 있던 스티커를 ㅂ글자에 붙여두었다. 선생님이 그 스티커를 발견하고 범인을 찾아낼 거라고 생각하고 말이다. 두 번째 사건은 덜 먹은 우유가 쏟아져서 바지까지 젖은 친구가 있었던 것! 즉 우유를 남긴 범인을 찾아내는 것이다. 천재민은 범인 목록을 하나씩 늘려가며 이번 사건에서는 6명이나 등장했다. 거기서의 핵심은 버려둔 우유갑 입구에 립밤의 흔적이 있었다는 것. 립밤의 주인공을 찾아서 그 친구의 사물함에 요술봉 스티커를 붙여서 범인 힌트를 선생님께 제공한 것. 세 번째 사건은 휴지공 폭탄을 던진 사람을 찾는 거였다. 화장실에 누군가 휴지를 뭉쳐서 이곳 저곳 던져 놓은 것이 문제였다. 천장에 하나, 해면대 거울에 하나, 화장실 칸막이 안에 하나. 범인을 찾았지만 상황은 복잡했다. 세 명이 얽혀 있었고, 두 친구는 스스로 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부인했으니까. 한 명만 범인으로 지목될 때, 탐정 천재민은 속사포같이 추리한 것을 쏟아내어 범인을 밝혀냈다. 이번에는 스티커를 쓰지 않고 해결! 이렇게 천재민이 탐정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는 데 저학년 추리동화인데도 어렵지 않게 범인을 천천히 밝혀내고, 사건을 잘 추리해 가는 것이 신기했다. 사건을 바로 밝혀내기보다 하나씩 증거를 제시해 가는데도 딱 범인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도 좋았다. 그렇게 밝혀져야 추리동화로서 재미있으니 말이다. 또 하나는 보통 학교에서 있을 수 있는, 자주 일어나는 그런 사건이라 더 흥미로웠다다. 저학년 아이들도 범인이 누구일까 궁금해하면서 읽어나갈 수 있는 탐정 이야기라 아이들이 흥미진진하게 읽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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